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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에 도달하여 환영에서 벗어나기 전까지는, 고통을 당하는 사람을 보면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는 '내가 행위자'라는 느낌을 갖지 말고 '나는 신의 도구'라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스스로 속아서 '내가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있다. 저 사람은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나는 그를 도울 수 있다. 저 사람보다 내가 낫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라.

그 사람 내면에 있는 신을 섬긴다는 자세로 돕도록 하라. 이런 모든 섬김은 그대의 참자아를 향한 것이다. 결코 다른 사람을 향한 것이 아니다. 그대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그대 자신을 돕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행복하고, 똑같이 부유하고, 똑같이 현명하고, 똑같이 건강할 때란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다. 행복, 부유, 현명, 건강 같은 말 자체가 그렇지 못한 것이 있어야 성립되는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대보다 불행하고 불쌍한 사람을 보고도 모른 체 지나치라는 뜻이 아니다.

그와는 반대로 그대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도와주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만 그대 자신을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대가 다른 사람이나 다른 생명체의 고통을 덜어주려고 노력할 때, 그 노력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대는 영적으로 진화하게 된다.

특히 '내가 하고 있다'는 이기적인 느낌을 배제하고, '나를 통해서 신이 하고 있다. 신이 행위자이고 나는 도구일 뿐'이라는 마음으로 할 때 더욱 높이 진화한다. 모두가 다 자신의 참자아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든 다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이다.

라마나 마하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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